유니티의 폭주? "Unity Runtime 요금" 의 등장과 계산기

미국시간 23년 9월 12일에 유니티가 새로운 요금 체계를 공개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한 영리 활동을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설치당 요금을 매기겠다는 뜻이 된다.

 

값을 매기는 계산식도 아주 간단하지는 않다. 이 런타임 요금을 매길지 말지에 대한 요소는 세가지이다.

 

1. 라이선스 타입 (유니티 퍼스널, 플러스, 프로, 엔터프라이즈와 같은)

2. 연간 매출

3. 설치 수

 

스프레드시트로 계산기를 만들었는데, 아래쪽에 링크를 제공한다.

 

공식 홈페이지의 표에 따르면, 개인 라이선스는 연간 2억 6천만원의 매출(원문  20만달러, 1달러/1300원 기준), 20만회의 설치 수량을 초과하면 요금이 발생한다. 프로와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는 연간 13억원의 매출(원문 100만달러, 1달러/1300원 기준) 을 달성했을 때 요금이 발생한다고 한다.

 

대체 유니티가 주장하는 "설치" 는 무엇일까

 

The installation and initialization of a game or app on an end user’s device as well as distribution via streaming is considered an “install.” Games or apps with substantially similar content may be counted as one project, with installs then aggregated to calculate the Unity Runtime Fee.
Each game or app’s cumulative install amount cannot be reset or reduced even if it has been sold, transferred to a new party, changed its name, been republished as a new version, added expansion content, or had its unique identifier (e.g., BundleID) altered. Additionally, a change in publisher or distributor does not reset the cumulative install amount.

스트리밍은 논외로 두고 우리가 생각하는 "설치" 에 집중해보자. 최종 사용자 장치 즉 PC, 스마트폰 등의 장치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하고 초기화 하는것을 설치로 규정하고 있다. 만약 게임의 소유권을 다른 회사로 이전하더라도 이 판매량은 유지된다.

 

PC 시장에서의 게임을 "설치" 한다는것은 스팀과 같은 전자 소프트웨어 유통망(ESD)을 통하는 방법도 있지만 고전적인 방법으로 CD/DVD를 사용하거나, 설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법이 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설치는 각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플레이 스토어, 앱스토어 등) 에서 설치를 시도하거나  안드로이드의 APK와 같은 OS 별 설치 파일을 직접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설치 수량을 요금에 포함시킬정도로 신뢰성 있는 방법이라면 OS나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유니티 자체적인 기능이 되어야 한다.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악의적인 설치, 설치 수 대비 낮은 매출은 유니티로 개발했을때 굉장한 리스크가 된다.

 

 

이 요금에 대한 계산을 스프레드시트로 만들어봤다. 바로가기

 

연 매출과 설치 수량을 입력하면 라이선스 별 금액을 표시하도록 작성했다.

 

 

직접 이리저리 만져보려면, 사본 만들기로 드라이브에서 만져보면 된다.